로마공화정 소사전 ㅈ항목

자유민(freeman)
자유민으로 태어나 노예로 팔린 적이 없는 사람. 부채노예, 넥쑤쓰(nexus)는 로마공화정 말기까지 로마시민중에서 드물었기 때문에 제외한다. 당시 이탈리아 동맹국에는 부채노예가 많았었다.

장발 갈리아(Long-haired Gaul)
갈리아 코마타(Gallia Comata) 참조.

재정관(tribune of the Treasury)
라틴어로 트리부니 아이라리이(tribuni aerarii). 트리부니 아이라이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서는 많은 의문점이 있다. 원래 이들은 군대의 급료지불관(paymaster)(마리우쓰 이전의 군대에서는 유일한 업무가 아니었지만)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가이우쓰 마리우쓰(Gaius Marius)가 군을 개혁했을 당시에는 콰이쓰또르(quaestor)가 급료를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트리부니 아이라리이는 그것과 관계가 없었다. 사견(私見)에 따르면 트리부니 아이라리이는 민간인 복무자였다. 비록 원로원과 로마인민이 관료주의와 공공 피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싫어 했지만, 로마의 영토가 늘어나자 더 많은 관리들이 필요했다. 이들중 일부가 재무부(Treasury, 아이라리움(aerarium))였다. 마리우쓰 시대에는 재무부의 많은 부서과 세무서를 관리하는 상당히 많은 수의 고위 민간행정가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마리우쓰 이후 극적으로 늘었다.) 국내와 국외의 다양한 세금에 관한 돈이 정확해야 했다. 비축 식량을 구입하는 것에서부터 켄쏘르의 건설계획, 콤피탈리아(Compitalia) 시대에 로마에 나누어준 시정(市政) 프라이토르의 돼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돈이 들었다. 선출된 관리가 이런 사항에 관해 명령을 발할 때 실제 과정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것들을 위해서 계원이나 서기보다 어느 정도 높은 고위 민간업자가 있었다. 즉, 그들은 존경받는 가문출신으로 많은 댓가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집단의 존재는 재무부 콰이쓰또르로 임명되어 자신이 직접 일을 처리했던 카토 우티켄씨쓰(Cato Uticensis)의 시대(기원전 64년)에 흔적이 남아있다. 왜냐하면 재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직접 알고 있었던 콰이쓰또르가 오래 전에 사라진 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 기원전 64년, 재무부는 거대했다.

전승기념비(trophy)
전승기념비는 적 추장의 갑옷 한 벌이었다. 실제로 초기 그리스인들이 전장(戰場)에 고정하여 창으로 뼈대를 만들어 승리를 도운 신들에게 바쳤다. 로마인들은 전장에 영구적인 기념물을 세우고 모든 전리품(trophy)을 로마로 가져갔다. 장군의 개선행렬에 전리품을 전시했다. 그후 몇몇 선택된 신에게 바쳐 신전에 영구히 세워두었다. 메텔루쓰 마케도니쿠쓰(Metellus Macedonicus)는 유피테르 쓰따토르(Jupiter Stator)에게 로마 최초의 대리석 신전을 세워 그곳에 전승기념비를 설치했다. 마리우쓰는 명예와 미덕의 신(Honor and Virtue)에게 신전을 바치고 그곳에 자신의 전승기념비를 설치했다.

점술사(augur)
예언보다는 점을 치는 사제. 점술사들은 점술사단(College of Augurs)의 구성원이 된다. 마리우쓰 시대에 점술사는 12명이었는데, 6명의 귀족과 6명의 평민으로 구성했다. 아헤노바르부쓰(Gnaeus Domitius Ahenobarbus)가 성직규제법(Lex Domitia de sacerdotiis)을 기원전 104년에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점술사단에서 새로운 점술사를 결정했다. 이 법 이후로 점술사는 공적 선거를 통해 선출했다. 점술사는 미래를 예언하지 않았고 마음대로 점을 치지도 않았다. 그들은 계획한 일이 신들의 승인을 얻었는지 알기 위해서 또는 회의, 전쟁, 법률안, 기타 국가적 사안를 시행하는 것이 길한지 알기 위해 적당한 물건이나 표지를 검사했다. 해석의 지침이 있었기 때문에 점술사가 되기 위해 신접(神接)한 사람일 필요는 없었다. 사실 로마인들은 신이 내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믿지 않았다. 점술사는 토가 트라베아(toga trabea)를 입고 리투우쓰(lituus)라는 막대기를 들고 다녔다.

점책(Sibylline Books)
무당(Sibyl) 참조.

정강이받이(greaves)
갑옷의 정강이받이. 금속으로 만들었고 무릎과 발목뒤로 끈을 묶었다. 관직을 나타내는 표지였기 때문에 백인대장 이외에는 아무도 착용하지 않았다.

제왕절개(Caesarean section)
분만시 아기가 산도를 통과할 수 없을 때 행하는 외과수술. 복부를 절개하고 내장을 꺼낸 다음, 자궁벽을 절개하여 아기를 꺼낸다. 독재자 카이싸르(Gaius Julius Caesar)가 이 방법으로 태어났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카이싸르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다. 카이싸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Aurelia)가 70세 이상 살면서 죽을 때까지 아주 건강하게 산 것으로 보아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적다. 고대의 제왕절개수술은 대부분의 산모가 죽였다. 최초의 현대적 제왕절개는 1876년 4월 이탈리아의 파비아(Pavia)에서 시술되었다. 에도아르도 포로(Edoardo Porro) 박사가 율리 코발리니(Julie Covallini)로부터 건강한 아기를 받았다. 산모와 아기는 매우 건강했다.

주민투표(plebiscite)
엄밀히 말하자면 평민회(Plebian Assembly)에서 제정한 법률은 렉쓰(lex) 혹은 법률이라고 부르지 않고 플레비쓰끼툼(plebiscitum)이라고 불렀다. 공화정 역사의 초창기부터 주민투표는 법률적 구속력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원전 287년 호르텐씨아법(lex Hortensia)으로 인해 이것이 공식적 사실이 되었다. 그후로, 플레비쓰끼툼(plebiscitum)과 렉쓰(lex) 사이에 실질적으로 법률적 차이가 없었다. 마리우쓰 시대에는 거의 모든 법률서기들이 자신이 기록하는 법률이 렉쓰인지 플레비쓰끼툼인지 확인하지 않고 명판에다 새겼다.

주춧대(herm)
원래는 헤르메쓰(Hermes) 신의 두상을 올려놓던 받침대. 전통적으로 발기한 남성의 성기를 앞면 중간부분에 장식했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주춧대 위에 흉상을 올려놓게 되었다. 헤름(herm)은 남성의 성기로 장식한 받침대를 의미하게 되었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이라면 조각상 받침대 앞면 중간부분에 사각형의 구멍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구머이 두 개의 고환과 발기한 남성의 성기가 있던 부분이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주춧대를 곱지 않게 보게 되었다.

직업군인(Military Man)
라틴어로 비르 밀리타리쓰(vir militaris). 군에서 모든 경력을 쌓은 사람. 이들은 의무적인 참전횟수를 넘겨 군에서 간부로 복무했다. 이들은 군경력에 힘입어 정치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이들중 다수는 정치계에 몸담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직업군인 아쓰피레드토(aspiredto)가 군대를 지휘하려면 프라이토르의 지위를 갖고 있어야 했다. 가이우쓰 마리우쓰(Gaius Marius), 퀸투쓰 쎄르토리우쓰(Quintus Sertorius), 티투쓰 디디우쓰(Titus Didius), 가이우쓰 폼프티누쓰(Gaius Pomptinus), 푸블리우쓰 벤티디우쓰(Publius Ventidius) 등은 직업군인이었다. 그러나, 독재자 율리우쓰 카이싸르(Gaius Julius Caesar the Dictator)는 가장 위대한 군인이었지만 직업군인은 아니었다.

징집원로(Conscript Fathers)
로마의 왕들이 세웟을 때 원로원은 "아버지"라는 뜻의 파트레쓰(patres)라는 100명의 귀족들로 구성했다. 그후 공화정이 성립하고 평민도 원로원의 회원이 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정원도 300명으로 늘었다. 켄쏘르(censor)가 새 원로를 임명했다. 켄쏘르가 새 구성원을 임의로 지명했기 때문에 "징집"이라는 말을 사용했다.